안녕하세요. 제주폐가살리기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소셜앙터로 일 하고 있는 이상철이라고 합니다.

이 페이지에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상품 외에 저 개인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연극 동아리에 들게 되면서 연극을 처음 접한 뒤 지금까지 계속 공연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대 만드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고 음향 및 조명 스태프를 하기도 했으며 직접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익 구조가 전혀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원금을 받고 준비하는 작품의 경우 회당 페이를 받고 참여한 적도 있지만 자체 제작 공연은

티켓값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어 관객이 많이 오지 않으면 제작비 원상 복구만 겨우 하거나 적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연극은 애초에 돈을 목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놓고 싶지 않고 그 외적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곳에 입사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돈 버는 것을 따로 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씁쓸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근무시간을 개개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 같이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다른 앙터 분들 중에서도

투잡을 하고 계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공연 소개를 간단하게 해 보고자 합니다. 

제목은 <스탠드 업 & 자의적 의자>이며 두 작품을 한 번에 붙여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스탠드 업>은 스탠드 업 코미디 극장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고

<자의적 의자>는 연극 연습 중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았습니다.

각각 다른 작품이지만, 인물의 성격이 겹치거나 주제 면에서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시는 관객 분들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연 날짜와 시간은 2월1일~2월16일 중 주말(2월1일, 2일, 8일, 9일, 15일, 16일) 3시, 7시이며

공연 장소는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 66 지하 1층)입니다.

티켓 가격은 12000원이며 저에게 미리 말씀해 주시면 선착순 8분에 한하여

8000원에 관람 가능합니다. 많이 보러와 주세요. 감사합니다.